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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해설 들으며 걸으세요”

입력 : 2013-05-16 00:05:30 수정 : 2013-05-16 0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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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중구 해설사 공동 양성교육
20일 발대식… 시너지 효과 기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서울 한양도성(서울성곽)을 방문할 때 시민 해설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종로구와 중구에 따르면 2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종로구·중구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 발대식’을 연다. 이후 해설사들은 한양도성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상시 해설프로그램에 투입된다.

발대식에 참가하는 해설사들은 지역주민 중 선발해 두 지자체가 양성했다. 해설사 양성교육은 지난 10일까지 2개월 과정으로 이뤄졌다.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설사 양성에 나선 것은 행정구역 분리에도 서울성곽이 단일코스로 이뤄진 점을 고려됐다. 한양도성은 총 1만 8627m이며 종로구(1만915m)와 중구(7712m)에 걸쳐 있다.

이번 시민 해설사 양성은 소속 정당이 다른 두 지자체의 수장이 협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유사한 두 곳이 협력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최창식 중구청장은 “두 지자체의 협력으로 한양도성 해설사 양성과정을 도입해 운영한 것은 시너지효과를 부를 것”이라며 “거주 지역의 해설사들이 전문지식으로 무장해 방문객을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설사들은 1회 활동에 3만5000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해설사의 설명은 오전 10시∼오후 2시 중 원하는 시간에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설명을 듣기 원하는 시민이라면 희망일 기준으로 개인은 사흘 전에, 단체는 닷새 전에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종로구(www.jongno.go.kr)와 중구(www.junggu.go.kr)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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