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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억울한 우리누나…백양, 국민 앞에 사죄하라"

관련이슈 최진영-조성민, 친권·재산권 '공방'

입력 : 2008-10-14 18:11:38 수정 : 2008-10-14 1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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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안타까운 자살로 세상을 등진 탤런트 故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처음으로 누나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진영은 14일 오전 10시 14분 경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억울한 우리누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최진실 사채설'을 최초로 유포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백모양을 겨냥한 것으로 최진영은 글 서두에서 '당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누나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진영은 글에서 '서초서에서 조사받을 당시 스타벅스 커피에 도너츠까지 사와서 형사분들과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라며 근거없는 소문을 유포한 용의자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어 '교복을 준비해서 갈아입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뒤 형사들에게 이모티콘이 달린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며 '누나가 마지막 가던날 나에게 했던 말, 악마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게 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진영은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백모양 등은 이 사건이 조용히 묻히길 바라겠지만 대한민국 모든 언론은 나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처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백모양은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일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최진실 사망사건과 관련, 검찰은 최진실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E증권사에 근무 중인 25세 여직원 백 모양을 지난 29일 불구속 입건했으나 괴담의 진원지를 찾지 못하고 사실상 사건을 종결했다. 

이 여직원은 안재환 사망 사건이 인터넷 이슈로 떠오르자 '안재환의 빚 중 25억원은 최진실이 사채로 빌려준 돈'이라는 내용의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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