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선생 김봉두’ 등 3편 공동 3위 팬들에게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은 영화는? 답은 김하늘·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24주간 TOP 1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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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 |
2위는 송강호·김상경·박해일이 열연한 ‘살인의 추억’이 차지했다. 22주 동안 TOP 10을 지킨 ‘살인의 추억’은 개봉 당시 넥타이 부대를 극장가로 이끌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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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
공동 3위 작품들에 이어 6위 자리는 16주 동안 TOP 10을 기록한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이 지켰다. 손예진·조승우·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클래식’은 단편소설 ‘소나기’의 판타지를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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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
김하늘의 흥행 성적표는 안정적이다. 그는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후 8년 동안 7편의 주연을 맡아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최고 흥행기록만큼 최장 흥행기록도 중요하다”며 “최고 흥행기록이 얼마나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이라면, 최장 흥행기록은 관객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맥스무비는 이번 조사 자료를 활용해 연말까지 배우, 감독, 장르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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