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5점… 2위 뉴욕 크게 앞질러 서울시가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6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22일(한국시간) 뉴욕 메리어트마르퀴스 호텔에서 마크 홀져(Marc Holzer) 럿거스대 공공행정대학원 학장으로부터 올해 성적을 듣고 공로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03·2005·2007·2009·2012년에 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100점 만점에 총점 85.80점(100점 만점)으로 2위인 뉴욕(66.15점)을 크게 따돌리고 최우수 전자정부 도시로 뽑혔다. 3위는 홍콩(60.32점)이 차지했다. 2003년 시작된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는 서비스, 시민 참여, 보안·개인정보, 사용 편리성, 콘텐츠 등 5개 분야 98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세계 7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를 창설, 의장 도시로 활약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계 도시들과 모바일서울, 빅데이터, 120다산콜센터, 천만상상 오아시스, 무료 와이파이(WiFi), GIS(지리정보시스템) 포털 등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고려됐다. 서울시는 이 평가가 이뤄진 이래 처음으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떠안았다.
뉴욕=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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