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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벤처인 17명 ‘창업대사’로 나선다

입력 : 2015-08-24 20:17:43 수정 : 2015-08-25 00: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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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혁신센터마다 1명씩 위촉 성공한 벤처기업인이 창업에 나선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혁신적인 기업인 17명을 뽑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곳의 센터마다 1명씩 위촉된 이들 창업대사는 앞으로 1년간 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멘토링, 강연, 투자자 연계 등에 나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의 성공 경험과 열정이 지역의 창업 커뮤니티 구축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업대사 면면을 살펴보면 다채롭고 화려하다. 연령대로는 벤처 1세대부터 30대 벤처인까지 분포해 있고, 종사하는 업종도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문화 벤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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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벤처업계 선구자로는 경기센터를 도울 정준(52) ㈜쏠리드 대표가 꼽힌다.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 출신으로 1998년 직원 4명과 함께 무선통신 중계기 제조에 뛰어들었다. 연매출 2000억원, 종업원 250여명의 중견 벤처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미국 뉴욕 지하철 277개 전체구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듀크대 등 잇따라 굵직굵직한 중계기 계약을 따내 미국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도 수출 중이다. 최연소 창업대사로는 종합 취업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황희승(31) ㈜브레인커머스 대표가 꼽혔다. 황 대표는 잡플래닛 개설 9개월 만에 300만뷰를 돌파, 해외에서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 업종 대표주자들도 힘을 보탰다. 소셜커머스 ‘쿠팡’을 창업해 업계 1위로 키운 김범석(36) ㈜포워드벤처스 대표는 서울지역 창업자의 대부로 나섰고,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의 송병준(39) 대표는 대구에서 후배를 키울 작정이다. 한국 최초로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박성동(48·대전) ㈜쎄트렉아이 대표, 교사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해 국내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시장을 선도 중인 이종진(51·전남) ㈜코렌 대표 등 혁신적인 제조기업 대표도 참여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대사의 왕성한 활동으로, 더 많은 국민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창조경제와 혁신센터를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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