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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원·달러 환율 하루 등락폭 10.4원

입력 : 2016-02-14 21:04:45 수정 : 2016-02-14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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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7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금융불안 커져… 2010년과 유사 중국 경기둔화와 유가하락 등으로 국제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지난 12일 현재까지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평균 10.4원(평균 변동률 0.87%)으로 2010년 2분기(12.8원·〃 1.08%) 이후 5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8.1원(평균 변동률 0.67%)으로 2010년 2분기의 10.9원(〃 0.92%) 이후 최대치였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환율이 요동쳤던 지난해보다도 크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은 평균 6.6원(〃 0.58%),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5.3원(〃 0.47%)이었다.

2010년 2분기는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천안함 침몰 여파로 남북 갈등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북한 4차 핵실험,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가 겹친 지금과 2010년 2분기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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