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니코레트'를 생산하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은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금연 중인 남성의 96.5%는 배우자·가족의 권유로 금연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스스로의 건강 걱정(65.4%)보다 가족의 적극적인 금연 권유가 더 중요한 금연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분석했다.
금연 시도중인 남편을 둔 아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자신(아내)의 권유'가 남편의 금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 비율이 70.5%로 조사됐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이 꼽은 금연 보조 수단 1위는 금연패치나 금연껌(16.9%)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9.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응답한 남성 응답자 500명 중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응답자는 241명으로 48.2%에 달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설문에서 금연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아 금연 성공 비율이 통상적으로 예상하는 수준보다 높게 나타난 데 조조의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6.5%가 첫 번째 시도에서 금연에 성공했다. 3번 시도 안에 금연에 성공하는 남성이 73.4%에 이르렀으며, 10번 이상 금연에 시도해 성공한 남성은 11.6%였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