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가입자 70만명 달해 직장인 조윤정(33)씨는 KT의 ‘349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이 요금제로는 월 제공 데이터가 1GB에 불과하지만 불편함은 없다. 집에서 ‘기가 와이파이 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와 동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만큼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 걱정도 없고,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빠른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는 게 조씨 설명이다. 데이터 무제한인 ‘599요금제’ 대신 349요금제와 기가 와이파이 홈을 병행해 월 2만5000원 정도 통신비를 아끼는 덤도 챙길 수 있다고 한다.
인기의 배경은 빠른 속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최대 867Mbps의 무선 링크 속도를 내는데, 이를 통해 40GB 크기의 초고화질(UHD) 영화 1편을 6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KT 관계자는 “집안 어디에서나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으로 끊김 없이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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