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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산유량 동결안은 웃기는 일"…이란의 힐난

입력 : 2016-02-24 09:30:20 수정 : 2016-02-24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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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두고 '우스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23일(현지시간) 샤나통신에 1월 수준으로 생산량을 제한하자는 것은 "비현실적인 요구"라며 "그들(사우디와 러시아)은 하루 1천만 배럴을 생산하고 이란은 100만 배럴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동결하자는 안건을 제시하는데 정말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잔가네 장관은 또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떨어지면 주변국에서 이를 뒤따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다섯 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지난달 서방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원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PEC 주요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놓고 삐걱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감산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4.6% 떨어진 배럴당 31.87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이달 9일 이래 최대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1% 떨어진 배럴당 33.2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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