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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R&D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

입력 : 2016-02-24 19:57:53 수정 : 2016-02-24 1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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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지난해 기업에 기술이전 139건
기술료 수임 139억… 14% 늘어
기초연구·개발(R&D)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문을 연 이후 기술이전과 관련 기술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연구성과활용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건수는 139건으로 전년(88건)보다 58%나 늘었다. 기술 이전에 따른 정액기술료 수입 역시 전년(121억3400만원)보다 14.6% 증가한 139억200만원에 달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기초·원천분야의 R&D 연구성과가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다리를 놓아 왔다.

25일에는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기술이전 조인식과 상담회를 열어 정부 R&D를 기반으로 생산된 공공기술의 사업화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사업을 통해 기업에 기술이 이전된 우수 연구성과 8개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돼 연구기관과 기업을 잇는 ‘랩투마켓’(Lab-to-Market)의 모범사례를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이 개발한 ‘실내 위치 및 모션 추정 기술’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RF(무선주파수) 통신 모듈을 이용해 실내에 있는 스마트기기 사용자의 위치와 동작을 추정하는 기술로, 재난과 구조, 안전분야에서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이전받은 리텍의 연왕선 본부장은 “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할 수 있는 실내 위치는 와이파이를 비롯한 통신 네트워크로 파악할 수 있으나 화재를 비롯한 재난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며 “우리 기술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사용자의 실내 위치를 건물 외부에서도 확보할 수 있어 긴급구호 시스템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KIST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3차원(3D) 인체 모델링 및 자동 애니메이션 기술’도 대진애니메이션에 정액기술료 1억8000만원과 사업화 성공에 따른 경상수입의 5%를 받는 조건으로 이전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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