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설악산에서 샛길에 들어갔다 적발된 등산객(오른쪽)이 과태료 부과 고지서를 발부하려는 공원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2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정된 탐방로로 등산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거나 음주, 흡연, 취사 등의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경우도 덩달아 뛰었다.
이같이 최근 5년간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위반 행위를 보면 샛길 출입이 45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사(2388), 흡연(1577), 특별보호구역 출입(731), 야영(3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샛길 산행은 단순히 자연을 망치는 것만이 아니라 등산객 본인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정복욕도 좋지만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규 탐방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선영·남혜정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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