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30일 제576차 헌혈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성도 75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
김주현 목사는 인사말에서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여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헌혈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의 피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사랑 실천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희 경기도의원, 노환인 성남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격려했다.
이 의원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헌혈은 받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혈액 수급으로 환자들이 완쾌되면 남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베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원장 권소영)은 하나님의교회 헌혈행사를 위해 헌혈버스 5대와 채혈 간호사 등을 지원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원장은 “혈액이 많이 부족한 시기에 주도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기증해주신 혈액은 귀중하게 쓰겠다”며 “헌혈 확대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고, 특히 세계적 규모로 헌혈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헌혈문화 확산에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님의교회 헌혈운동은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각국으로 확산됐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 헌혈행사에 성도 등 3만 2000여 명이 참여해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봉사에 뜻을 함께 했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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