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매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 임원인사, 계열사별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 등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최순실 사태로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조사를 받는 등의 여파로 인사를 미뤄왔다.
삼성은 특검이 끝난 직후인 3월 경영쇄신안과 함께 사장단 인사를 발표키로 했지만 이 부회장 구속이라는 뜻밖의 변수를 맞아 사장단 및 임원급 인사는 이 부회장이 복귀하는 시점까지 유보키로 했다.
하지만 임원급 이하 직원들의 경우 연봉 계약을 다시 작성하거나 재계약 하는 문제 등이 있어 그룹 공통으로 오는 28일까지 인사절차를 마무리 하고 다음달 1일자로 인사키로 한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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