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상주 아시아경제 회장, 법원에 '성접대 의혹' 관련 방송 가처분 신청했지만 '기각'

입력 : 2019-05-28 23:07:47 수정 : 2019-05-28 23:07: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최상주(사진) KHM아경그룹 회장이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한 가운데  앞서 자신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KBS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최 회장은 성접대 등 자신의 비리 의혹 보도를 예고한 KBS ‘시사기획 창’ 방송 몇 시간 전에 사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아시아경제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 회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제 자신이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혹시나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 같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본의 아니게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7년 '인텍디지털'이라는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주식 지분 83%를 인수하는 과정(개인 돈 10억원 가량 투자)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접대를 받았다. 

 

나아가 최 회장은 여성들을 상품처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을 보였다는 게 KBS 측의 전언이다.

 

한편, 해당 방송은 이날 밤 10시에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