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운행 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명성운수는 24일 오전 4시부터 모든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인 M7129·1000·1100·1900·3300·9700·1082·1500번, 좌석버스인 830·870·871·108·921번, 시내버스인 72·77·82·66·11·999번 등이다.
노조는 23일 밤 사측과의 협상에서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이 기간 쟁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 19일 첫차부터 파업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20개 노선 270여 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4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 인상 폭을 놓고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커 파업 장기화가 예상됐으나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극심한 점을 고려해 집중 교섭 기간 쟁의 행위를 멈추고 버스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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