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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그룹’ 신화 리더 에릭 VS 김동완 불화 시작점은... ‘표적’ MV 세트장 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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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5 09:27:28 수정 : 2021-03-15 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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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내의 불화가 수면 위로 나오면서 에릭이 불화가 시작된 시점에 대해 밝혔다. 

 

지난 14일 에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만히 지켜보는데 안에서의 문제와 밖에서 판단하는 문제는 너무 다른데 서로 너무 계속 엇갈려 나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가 있으면 그 근본부터 펼쳐놓고 풀어가야지 항상 덮어주고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는 거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랐다”며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 극단적으로 한쪽은 떠받들고 한쪽은 욕에 인신공격을 해버리니 지속이 되겠냐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 말고 그런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라며 “개인적인 연락 할 방법이 없고, 없은 지 오래다. 나도 오해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뜻을 나타내며 김동완을 해시태그했다.

 

이후 한 팬이 커뮤니티에 “근본적인 문제는 김동완이 에릭 싫어하는 건가 보네”라고 하자 에릭은 해당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거 궁금해요? 발단은 신방 전부터고 저도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동완 팬분들 너무 궁금해 하셔서 생각해보니 정확히 기억난다”며 “장소는 ‘표적’ 뮤직비디오 세트장 대기실, 이유와 나눈 대화까지 정확히 기억난다, 그때가 시작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완은 에릭의 이같은 저격에 “내일 신화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이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에는 신화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들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한다”며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에릭의 지적을 반박했다.

 

그러나 에릭은 김동완의 글에 다시 반박하는 장문을 글을 올렸다.

 

에릭은 “제작진과 제가 연락이 안돼서 진행을 못했다 하는데, 그럼 제 입장도 말해 보겠다”며 “표적 활동 때부터니 2015-2021년 대략 6년간 단톡에 없었고 저에게는 차단 이후로 바뀐 번호도 없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군백기 이후 앨범 준비하는 매년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제가 모르겠나?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 주 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던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 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 한 게 허다하다”며 “저도 사람인지라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서 이런 식으로 할거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우자하고 작년 말부터 여태 단톡에 참여하지 않았다. 근데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6년간 제가 해오고 욕먹었던 것들은 막상 빠진 게 위로해준답시고 좋은 이미지 챙기고. 막상 제가 빠진 고작 3개월? 사이에 저 빼고 회의 후 활동 나오니 우비말리라고 하네요. 여기 까지도 참았다”라며 “6년대 3개월이다. 하도 열 받아서 잠시 서로 우리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냉정히 생각 좀 해보자 갖은 3개월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인정하고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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