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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도환(58·사진 오른쪽)이 30대 시절 파혼 후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그의 어머니가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배우 배도환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배도환은 “(어머니한테)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하루에 100번까지도 들어봤다. 솔직히 더 많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창 바쁠 땐 일에 빠져 결혼은커녕 연애할 생각도 없었고, 모르는 사람을 소개받아 만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말하자 그의 어머니는 “여자 앞에 가면 당당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아들은) 그렇지 않고 떤다”며 아들이 결혼하지 못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여자 앞에서) 벌벌 떨고, 뭘 물어보면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너무 답답하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배도환 역시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밥 먹을 때 5초에 한 번씩 결혼 얘기를 한다”고 토로했고 그의 어머니는 “그 정도는 아니다. 아들이 바쁘면 (결혼 생각을) 잊어버리니까 가끔씩 말을 해줘야 한다”며 아들 결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배도환은 지난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과거 결혼한 지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만에 헤어졌다”며 “혼인신고를 안 했기 때문에 이혼이 아니라 파혼이다. 법적으로 총각”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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