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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본명 김현아)가 동료이자 남자 친구인 던(〃 김효종)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음에도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그 배경을 궁금케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배우 김병옥과 가수 현아, 한영, 츠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던과의 정반대 애정 표현에 대해 언급했다.
현아는 “저는 스킨십을 너무 귀찮아한다. 던이 뽀뽀 귀신이기 때문”이라며 “(던이) 뽀뽀를 너무 많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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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번 이상 뽀뽀를 한다는 던에 현아는 “저는 SNS용으로 (뽀뽀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올리는 걸 좋아하는데 그 친구(던)는 저와 정반대”라며 “평소에는 제가 스킨십을 잘 안 해주고, 무대 위에서만 해주는 편이다. 제가 너무 귀찮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아는 박군과 결혼한 한영의 이야기를 듣고는 “던도 똑같이 말한다. 옷을 내일 입겠다고 한다. 양말도 깨끗한 상태니 만지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열띤 ‘양말 논쟁’이 이어진 후 현아는 “얼마 전에 던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안 하고 싶어진다. 챙길 게 2배라니”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던이 ‘라스’에 출연해 이젠 현아의 사진을 잘 찍어 준다고 뿌듯해했던 것에 대해서는 “이번 던 앨범에 사진을 찍었다. 그 정도로 성심성의껏 찍어주는데 던은 사진 찍을 생각이 별로 없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고 싶은데 200장 중에도 올릴게 단 한 장도 없다. 200장도 줄여 말한 거고 ‘다시 찍자’고 하는데 꼴도 보기 싫다”며 “400장을 찍는다고 피곤한 게 아니다. 던이의 400장은 건성 건성이다. 인물이 중간에만 있으면 되는데 왜 제가 다른 데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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