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가 3일 꽃다발을 든 채 사고 헬기에 함께 탔던 손자·손녀들과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지난 1일 청심국제병원에서 퇴원해 경기 가평 천정궁 박물관에 머물던 문 총재는 이날 오전 6시쯤 퇴원해 박물관 1층 현관으로 들어오는 부인 한학자 총재를 반기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두 사람은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신준, 신월, 신궁 등 손자·손녀 3명과 가정연합 간부들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문 총재는 오전 4시30분 천정궁 박물관 훈독실에서 가정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신경’으로 훈독회를 가졌다. 이날 문 총재는 평소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나와 “하나님과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인류의 평화와 가정의 소중함을 환기시켰다. 문 총재 내외는 오는 7일 가정연합 명절인 ‘칠팔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들어간다.
양창식 가정연합 회장은 “문 총재 내외가 입원해 있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 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쾌유를 비는 난을 보내와 위로해 주셨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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