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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냉동 고등어 구매 페이지엔 유통기한 미표기…재고떨이 의혹까지

입력 : 2020-08-27 09:22:05 수정 : 2020-08-27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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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상품 받아보고 제조일자 확인한 소비자들 분노 / 마켓컬리 “내부 논의하느라 대응 늦어…환불 진행할 것”
(왼쪽) 마켓컬리측이 냉동고등어 상품설명란에 유통기한을 표기하기 전. (오른쪽) 유통기한을 표시한 후.

 

마켓컬리(대표 김슬아)가 냉동 고등어를 판매하면서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상품 설명란에 공지하지 않은 채 판매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여름 장마철은 식재료의 보관상태에 따라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유통기한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판이 나온다.

 

27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마켓컬리는 냉동 고등어 구매페이지 상품 설명란에 제조연월일을 기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추후 이 고등어를 구매한 소비자는 고등어 포장지에 적힌 제조연월일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당 고등어는 1년 전에 제조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제조연월일이 1년 전이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거라는 고등어 소비자들은 마켓컬리측에 항의했지만 마켓컬리는 “유통기한이 오래 남았으니 문제가 없다”고만 답을 했다는게 한 소비자의 전언이다.

 

해당 제품의 이름은 ‘CHAM 노르웨이 고등어 3개 묶음 500g(냉동)’으로 마켓컬리 단독상품이다.

 

한 소비자는 “재고떨이가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마켓컬리측에 실망감을 표했고 현재 해당 상품페이지의 상품 문의란에는 제조연월일을 지적한 소비자들의 문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마켓컬리는 최근 상품 설명란에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표시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해당 소비자가 지난 24일 오후 처음 문의를 남겼고 이후 내부에서 논의하느라 대응이 지연됐다"며 "소비자의 요청이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환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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