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확진자 급증에… 3일부터 부산지역 모든 어린이집 '휴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12-03 10:16:02 수정 : 2020-12-03 10:16: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부산 동래구청 직원들이 지역 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실내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지역 1781개 어린이집 전체가 3일부터 전격적으로 문을 닫는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별도 해제명령이 있을 때까지 부산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3일 이후 9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밀집도를 낮추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 및 어린이집의 외부활동 자제, 각종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등의 조치를 내린바 있다.

 

그런데도 확진자 급증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자 결국 모든 어린이집 휴원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따라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시내 모든 어린이집의 특별활동과 외부활동, 외부인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가족이나 지인 등 외부 감염을 통한 확진과 접촉으로 일부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되는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조치가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것”이라며 “어린이집 관계자와 보호자들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집 휴원과는 별도로 맞벌이 부부 등 가정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계속 맡길 수 있으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 돌보미 지원도 확대 운영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