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에 합류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쓴 휴지가 경매에 나왔다.
최근 전자 상거래 및 온라인 경매 ‘메르카도 리브레’ 사이트에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과 콧물을 닦는 데 사용한 휴지가 등장했다.
해당 상품은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판매자는 “이 휴지를 구매해서 메시의 콧물로 DNA를 채취하면 메시를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현재 거래 대상이 아니다.
누군가 이를 샀을 수도 있다.
혹은 판매자가 거래를 중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계약이 올해 6월로 종료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해왔다.
구단에서 2년을 더 뛴 뒤 미국프로축구(MLS)로 진출하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앰배서더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장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계약이 불발되면서 양측은 21년 만에 결별하기로 했다.
메시 측과 합의를 이뤄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라리가의 재정 규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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