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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해·공군, 직통망 설치… “우발적 충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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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1 15:26:54 수정 : 2021-11-11 15: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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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칼가노프 러시아 국가방위센터 부센터장이 11일 한-러 해공군간 직통망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러시아가 양국 해·공군 간 직통망을 개설한다.

 

국방부는 11일 양국이 해·공군 간 직통망 설치·운용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국가방위센터 부센터장인 칼가노프 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직통망은 우리 해군작전사령부와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사령부, 우리 공군 제1중앙방공통제소와 러시아 동부군관구 11항공·방공군 간에 각각 설치된다.

 

지난 2002년 11월11일 양국 정부는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한 이후 국방 당국 간 직통망 설치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다. 올해 전반기 양측은 관련 양해각서 문안에 합의했고 이날 최종 서명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가 실제 양국 군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직통망 운용과 관련된 세부절차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러 군사 당국 간 신뢰를 강화함과 동시에 소통을 강화해 공중·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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