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업체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가 안다르에 대한 괴문서 유포자 색출을 위해 현상금 30억원을 걸었다.
김철웅 대표는 6일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출처 불명의 문서 사진을 공개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5월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의 지분을 56.37%를 취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대표로서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위협하는 음해세력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법에 따른 심판을 받게 하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증거 확보를 위해 30억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상금은 회사가 아닌 대표이사 개인이 드릴 것”이라며 “이것이 수사 권한이 없는 제가 적법한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도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실이 밝혀지고 잘못한 사람들은 마땅한 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허락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대표이사 개인이 본 현상금을 제공하는 이유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에코마케팅과 안다르의 직원들을 지켜내는 것은 경영자의 당연한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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