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보고 싶어”...샤이니 민호, 故종현 36번째 생일 그리움 전했다

샤이니 종현.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故(고) 종현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하며 그리운 마음을 고백했다.

8일, 샤이니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04.08 #JONGHYUN #종현 #SHINee #샤이니”라는 글과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종현은 무대 위에 올라 미소를 머금은 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샤이니 민호가 종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날,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 역시 SNS를 통해 게시물을 올려 그를 기억했다. 그는 종현의 계정을 언급한 뒤 “생일 축하해. 언제나 보고 싶어”라고 애정을 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풋풋한 시절의 얼굴로 나란히 서 있어 그 모습만으로도 그리움을 자아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샤이니 멤버들은 매년 돌아오는 종현의 기일과 생일마다 그를 추억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샤이니 멤버들이 종현을 포함해 총 5개의 우정 반지를 제작했음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팬들 역시 ‘종현이의 서른다섯 번째 봄’ 등의 해시태그로 종현의 생일에 함께했다. 또 “올해도 사랑을 듬뿍 받는 생일이 되길 바랄게 ”라거나 “너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돼서 다행이야, 말로 표현 다 못할 정도로 매일 널 사랑해” 진심 어린 애정을 건넸다.

한편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이후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드림 걸’, ‘View’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솔로로 출격해 ‘데자-부’, ‘좋아’ 등을 발매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7년 12월8일, 27세의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당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유족들은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비영리 재단 ‘빛이나’를 설립하고 그의 저작권료로 청년 예술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