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시안이 ‘솔로지옥4’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909회를 맞아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우희진, 황동주, 오마이걸 미미, 이시안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시안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생활하다가 지금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며 “솔로지옥의 몰표녀, 여자 덱스를 꿈꾼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늘 ‘라디오스타’로 첫 지상파 토크쇼에 데뷔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시안은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4’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모든 남자 출연자와 케미를 만들어냈다”며 “시즌 최초로 남자 6명 중 4명의 호감도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섭외도 받았지만 더 핫한 곳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이시안은 프로그램 첫 화부터 눈부신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옥도 특성상 환경이 안 좋았다”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셀프로 해야 해서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3시간 동안 세팅했다”고 밝혔다. 또 옷도 40~50벌을 가져가느라 커다란 캐리어를 3개나 들고 갔을 정도.

또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어봤다고 한다. 이시안은 “(프로그램 특성상) 핫해야 하니 열심히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보조 기구들을 사서 테스트해 보고 종류별로 붙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해당 과정에서 전폭적인 도움을 줬던 건 가수 권은비.
두 사람은 과거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함께 출연하면서 두터운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솔로지옥은 핫한 패션이 화제가 된다”며 “언니가 액세서리부터 신발, 가방 등을 빌려주고 기죽지 말라고 전화가 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시안은 ‘솔로지옥4’ 방영 당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육준서와 침대 스킨십’ 장면도 해명했다. 그는 “손만 잡고 잤다”며 “그땐 가장 설렜던 장면인데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너무 자극적이라는 욕을 많이 먹었기 때문.
이에 미미는 “진짜 사귀냐”고 궁금증을 표했지만 이시안은 “저희는 그냥 친한 오빠와 동생 사이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연락도 하고 같이 밥도 먹는다”며 “서로 아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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