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진행 중인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이 팬덤 버니즈에게 애정을 전했다.
뉴진스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 없이 읽고 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겁이 날 때도 있다.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할 대 제일 많은 힘을 얻는다”며 “버니즈가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했다.
뉴진스는 “매일 밥 잘 먹고, 잘 자고, 음악도 많이 듣고, 가족이랑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지글과 함께 ‘The sun will shine again’(태양은 다시 빛날 것)이라는 문구도 남겼다.
뉴진스는 앞서 ‘엔제이지(NJZ)’라는 이름으로 독자활동을 하면서 별도의 SNS 계정을 이용했지만, 법원이 지난달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에 NJZ가 들어간 계정명을 ‘mhdhh_friends’로 변경했다. ‘mhdhh’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영어 이니셜 앞자리를 조합한 것이다.
한편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관련한 첫 변론기일이 지난 3일 열렸다. 이 과정에서 멤버 혜인의 모친이 부친을 상대로 친권 행사 조정 소송을 냈고, 재판부가 모친의 손을 들어준 사실이 확인됐다. 뉴진스 부모들은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 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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