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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7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 빅리그 데뷔 언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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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1 13:51:10 수정 : 2025-04-11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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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은 11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2일 엘페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3할이 무너지며 0.292가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837로 떨어졌다.

 

김혜성. 연합뉴스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1루 땅볼, 8회에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던 김혜성은 1점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출루해 후속 타자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9-8로 이겼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비트’는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마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매 경기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고 특히 “빠른 발을 앞세워 타구를 쫓아가는 능력이 뛰어나 높은 수비율을 기록했다”며 중견수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격수에서는 다소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내외야 소화 가능한 김혜성에 대해 이 매체는 “평균 이상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빠른 발과 타구를 쫓아가는 능력은 그가 중견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구 동작을 보완한다면 뛰어난 중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다저스 외야수 외야수 앤다 파헤스가 언제라도 부진하면 바로 김혜성이 투입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유격수로만 뛰던 김혜성이 최근 3경기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루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관건은 파혜스의 부진과 김혜성의 활약이 겹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 비트는 “5월 중에 일부 선수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김혜성은 빅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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