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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학생의 교사 폭행, 재발 방지해야”…교육감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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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2 07:10:35 수정 : 2025-04-1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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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교원단체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 교육감은 교사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거부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며 폭력까지 가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교총은 학생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법령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오전 A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했고, 교사가 지적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교육청은 수사당국과 협조해 신속하게 해당 영상과 사진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시울시교육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보호긴급팀이 학교를 방문해 사안 조사를 진행했다. 학생은 당일 분리 조처됐고 교사는 병원 진료를 위해 조퇴해 이날부터 특별 휴가에 들어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해 교육지원청에서 관할청 내 올라와 있는 다른 안건보다 우선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장면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학생, 교직원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교권을 바로 세우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동체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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