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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 버르장머리 고칠 것” 한소희, 팬들에게 밝힌 근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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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2 14:28:13 수정 : 2025-04-12 14: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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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11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여러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게시글은 그가 지난 1월 남겼던 블로그 기록 이후 약 3개월 만에 올린 근황과 안부 인사다.

 

이날 한소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고 싶다”고 서두를 열었다. 자신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댓글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어떤 자세와 태도로 보내는지 남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는 “푸념이면 또 어떤가요. 저에게 다 털어내기를”이라며 “늘 기쁜 마음으로 눈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많은 위로와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또 “결국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지내보면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 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며 “그렇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기 때문.

 

즉, 자신이 줄곧 말해 온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인 것 같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소희에게 블로그는 따뜻한 소통창구의 역할을 한다고. 그는 “소중한 하루를 공유해 주시는 것, 응원해 주시는 모든 말들이 글을 쓰며 얻는 선물이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한소희는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며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 또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고백했다.

 

한소희는 “글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이 찍은 벚꽃 사진과 구매한 인형 사진 등을 게재하며 근황을 남겼다.

 

끝으로 ‘인생 다 살아본 척’, ‘내 코가 석자인데 가르치려 듦’ 등의 해시태그로 마무리했다. 이어 고장난 ATM기기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릔 시일 내에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습니다’라고 적힌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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