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세영이 가슴 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가슴수술 한 달 후기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세영은 "제가 가슴 수술한 이유를 알려드리겠다"며 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상세히 밝혔다.
이세영은 "예전에 가슴 필러라는 걸 맞았다. 몸에 필러를 맞는 게 있는데 그걸 가슴에 넣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고 멍 때리고 걷다가 바벨 튀어나와 있는 곳에 가슴을 쾅하고 부딪혔다"며 "정말 너무 아팠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그래서 운동하고 집에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충격적인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이세영은 "가슴이 세 개가 됐더라. 가슴은 원래 두 개여야 하지 않냐. 가슴 아래 가슴이 하나 더 생겼다. 눈을 막 비비면서 '이게 무슨 일이야'하고 봤는데, 필러 넣었던 가슴이 사라진 거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가슴에 상처 나서 필러가 흘러내려 갈비뼈로 내려온 상황이었다.

이세영은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광배 쪽도 커졌더라. 필러가 갈비뼈랑 겨드랑이로 펴져서 가슴이 세 개가 된 거다. 오른쪽 가슴은 멀쩡했는데, 부딪힌 쪽이 너무 안 좋아서 자꾸 흘러내렸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에는 더 흘려내려서 진짜 '큰일 났다' 싶었다"면서 급히 가슴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의사 선생님이 상태를 딱 보더니 '이거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근데 제가 그 당시에 스케줄이 있었다. 그랬더니 '흘러내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면서, 일정 때문에 며칠 뒤에 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이 상태를 누구에게 말할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내가 가슴이 더 내려갈까 봐 넥타이로 묶고 다녔다"면서 다소 충격적인 상황을 유쾌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심한 사람들은 배, 골반. 심하면 발가락까지도 흘러내려가서 응급수술 받는다고 하더라"라며 가슴 필러 시술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밝혔다.

이세영은 "가슴 필러보다 가슴 필러 제거 수술이 1000배는 더 아팠다"며 "흉이 크게 남아서 재건 수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슴 필러 수술로 A컵에서 A~B컵이 됐고, 현재는 D~E컵 정도다. 살이 붙으면 E컵이고, 빠지면 D컵이다. 가슴 수술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체중을 53kg까지 늘렸지만, 지금은 46kg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세영은 수술 이후 다이어트를 꾸준히 병행하며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성형 수술을 한 후 구독자들에게 생생한 후기를 전달하는 이세영은,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