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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속" vs "윤 어게인"…파면 두 번째 주말도 도심 집회 계속

입력 : 2025-04-12 23:16:28 수정 : 2025-04-12 2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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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 두 번째 주말에도 탄핵 찬반 단체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갔다.

 

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서울시청·교대역 일대까지 빗속에도 찬반 단체 집회는 계속됐다.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135차 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탄핵 촉구 집회를 거듭해 온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135차 촛불행진을 개최해 윤 전 대통령 내외의 구속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는 '윤건희를 구속하라', '한덕수를 탄핵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감형 없는 무기징역 형법으로 규정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의 지령을 수행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내란 주모자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해서 헌재를 저들 손아귀에 장악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투쟁으로 총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김 상임대표는 "내란 제압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내란수괴인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를 체포·구속해야 한다"라면서 "이대로 두면 내란책동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내란 척결과 민주정부 건설"이라며 "개헌론을 갑자기 들고나와서 내란척결 전선을 교란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은 내란세력이 살아날 틈을 주는 역적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해 온 자유통일당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해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주최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시위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흔들고 '사기 탄핵' '윤 어게인' 'Stop The Steal' 등을 외쳤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헌법재판관 8명이 최후의 권위가 아니다. 그 위에 있는 여러분이 바로 최후의 권위"라며 "국민 저항권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광화문광장에 1000만 명이 모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 목사는 "다음 주에는 1000만 명을 동원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월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목숨 걸고 뛸 작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아마 틀림없이 이 광화문 영상을 다 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 저항권이라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가르쳐준 용어"라고 설교했다.

 

같은 날 오후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와 자유대학 등도 윤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일대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개최하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퇴거한 이튿날이기도 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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