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광장에 대규모 인파
한 총재 등장, 천일성전 중앙문 열려
“하늘부모님이 이 땅의 주인” 말씀에
성전 떠나갈 듯 박수갈채 쏟아져나와
오후 리틀엔젤스·특별 뮤지컬 공연
독생녀 섭리 여정 찬양극 감동 물결
둥, 둥, 둥, 둥….
13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에 자리 잡은 천원궁 천일성전에서 웅장한 북소리가 천원궁 9만400㎡(2만7400평)를 가득 채웠다.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시작을 알리는 ‘고성’(鼓聲)이었다.

가평=이재문 기자
이날 장락산 일대는 하얀빛에 눈이 부실 정도로 장관을 연출했다. 새벽까지 가평 일대에 내린 눈에 산 정상엔 하얀 눈이 쌓여 있었다. 길가엔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다. 떠오르는 태양 빛을 받은 하얀 석조건물 천정궁은 이 사이에 우뚝 서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입궁식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5만명이 모여들었다. 이는 가평 인구(약 6만2000명)의 80%가 넘는 규모다. 궂은 날씨에도 천원궁 천일성전 앞 광장도 인파로 가득 찼다.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는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이가 몰려 천원궁에서 열리는 행사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지켜봤다. 세계 194개국에 입궁식 행사가 생중계됐다.
북소리가 멈추자 천원궁 오벨리스크(방첨탑) 아래 백색 옷을 입은 무용단이 등장했다. ‘6000년 꿈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의 주요 섭리사를 표현했다. 합창단은 ‘정착의 노래’와 ‘우주의 여왕이 태어나리라’, ‘어린 딸을 보호하시네’, ‘참부모의 노정’ 등을 열창했다. 무용단은 선율에 맞춰 천지창조와 한민족을 통한 초림독생녀 참어머님 탄생을 예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 참부모님 성혼을 통한 인류의 참부모 현현, 승리한 참부모와 지상에 안착하기까지 6000년 섭리 여정, 그 꿈을 이뤄준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 승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 총재가 천원궁 천일성전 3층 공관에 모습을 드러내자 무용수 26명은 두 갈래로 천원궁 천일성전 정문 앞으로 이동했다. 1층으로 내려온 한 총재가 천일성전 중앙문 앞에 섰다. 팡파르와 함께 천일성전 중앙문이 열리자 이곳을 채운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 총재는 자리에 앉아 두 손을 들어 박수에 화답했다. 이어 한 총재 생애를 돌아보는 찬양사가 낭독됐다. 천위함도 봉정됐다. 먼저 천일국 문양과 국화, 국조를 수놓은 ‘천일국기’와 천지인참부모님의 권위를 상징하는 학 모양의 ‘천일국 어보’, 새 시대 천일국 말씀을 담은 ‘천일국 경전’, 마지막으로 천일국 통치를 상징하는 지휘봉인 ‘천황봉’이 전달됐다.

가평=이재문 기자
한 총재는 천위축승식을 통해 3대 문신출, 문신흥 선교사에게 반지인 천축링을 하사했다. 이들은 “절대 하나 될 것”을 서약했다.
한 총재는 천황봉을 들고 “창조주 하늘부모님 오늘 이 한날을 맞기까지 인류타락으로 인한 6000년간 참고 기다려 오늘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늘부모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구합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진정한 이 땅의 주인이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총재는 “하늘부모님, 오늘부터 마음껏 자녀들을 품고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이 세계는 당신의 주관하에 하나하나 정리되며 참사랑으로 하늘부모님을 모신 인류 한가족의 세계가 반드시 펼쳐질 것입니다. 홀리 마더(Holy Mother) 한 이름으로 하늘 천일국의 천국문이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선포하노라”라고 선언했다.
입궁식 행사는 억만세 삼창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에는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기념 천일대축승회가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이어졌다.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뮤지컬 ‘한의 노래’가 펼쳐졌다. 이 작품은 하늘부모님이 독생녀를 탄생시키고 섭리 승리를 이끌어온 여정을 찬양극으로 표현했다. 한민족의 종교적, 역사적 배경이 천원궁으로 마무리되는 섭리적 흐름을 웅장하고 역동적인 장면과 곡으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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