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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 친 김혜성 언제 빅리그 데뷔 기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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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4 09:52:55 수정 : 2025-04-14 1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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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지난 12일 라운드록*텍사스 레인저스 산하)과 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진출 후 첫 공식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13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 포함 1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2경기 3홈런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렇게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밝힌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과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몸에맞는 볼 1개,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0으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은 0.362로 OPS(출루율+장타율) 0.943을 기록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라운드록 선발인 좌완 제이콥 라츠를 상대한 김혜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혜성이 출루하면서 오클라호마는 2사 만루로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타격과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고민에 빠져 있다. 심지어 13일 경기에선 타자 전체가 부진하면서 시카고 컵스에 0-16으로 대패했다. 장기적으로는 김혜성을 올려 2루와 중견수 백업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혜성으로서는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유격수로도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력으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14경기 중 2루수로 3경기, 유격수로 5경기, 중견수로 6경기를 소화하며, 센터라인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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