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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밝힌 진실…오정연·서장훈이 직접 공개한 두 사람의 이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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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4 21:00:00 수정 : 2025-04-14 2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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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투게더4’, MK스포츠

13년 전 이혼한 방송인 오정연과 서장훈이 최근 재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전해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이 직접 밝힌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정연은 지난 8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를 통해 아나운서 선배인 김경란, 김성경을 집들이에 초대, 재혼과 출산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정연은 “항상 머릿속에 ‘결혼’ 생각이 있다. 언젠가 함께할 사람을 염두에 두고 집을 꾸몄다”면서 “가구도 사지 않고 오래된 걸 그냥 쓴다. 예전 신혼 때 구입한 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헤어졌다고 해서 물건을 버리진 않는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혼하면 그때 맞는 걸 다시 새로 장만할 계획”이라면서 재혼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출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고층에 살면 유산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10층 이하로 이사했다. 확신이 드는 사람이 생기면 당장이라도 아이를 가질 것”이라면서 난자 냉동을 해놨다고 알렸다. 또한 여의치 않을 경우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갖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이어 재혼 5년 차에 접어든 선배 김성경이 “난 우리 남편이 인생 최고의 남자다”라고 자랑하자, 오정연은 뜻밖에도 자신의 이혼 사유를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런 확신을 살면서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난 꿈 꾸던 결혼 생활을 실현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 살면서 그런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내게도 올까”라며 김성경을 향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오정연은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나는 채워주고 싶은 사람한테 끌린다”면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서 서장훈도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재혼 의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 그 안에 승부를 내보고, 그게 안 된다면 그냥 혼자 사는 게 낫지 않나 싶다”며 재혼에 대해 거론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서장훈은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얘기하기 조심스럽다. 당사자만 아는 얘기들이라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생산되는 뜬소문들이 그분께 안 좋은 것들이라 바로잡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자신이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이 상대를 불편하게 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노력을 해봤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정리했다”고 밝히며 “오정연 씨는 소탈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이웨딩

한편 오정연과 서장훈은 2009년, 26살과 35살의 나이에 9살의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3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비록 이혼이라는 결과로 부부의 연을 잇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에도 친구처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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