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전체 승선 인원 476명 중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오전 8시48분쯤 세월호는 오른쪽으로 돌면서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세월호는 기울어지기 시작한 지 101분 만에 뒤집히며 가라앉았다.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이 반복되면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됐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검찰과 중앙해심,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거치며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다.
마지막 조사였던 사참위는 2022년 최종보고서에서 ‘외력이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외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도 조사 결과 보고서 소결론에 담겼다.
안산=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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