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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200억 빚' 떠안은 혜은이…"톱스타 삶, 세상 쉽게 살아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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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5 15:21:02 수정 : 2025-04-15 1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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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혜은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혜은이는 박원숙과 홍진희에게 “둘은 낯설지 않았어. 예전에는 사람 너무 가렸다. 지금은 사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원숙은 6년 전보다 혜은이가 밝아졌다며 기뻐했다.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면서 200억 채무를 갚고자 밤무대를 전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혜은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박원숙은 “(혜은이가) 6년 전에는 표정이 없었다. 무표정했고, 표정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쏟아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원숙은 “혜은이를 보면 상처를 받은 여러 사람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하게 되면 병이 나을 것 같다”며 ‘같이 삽시다’를 하며 달라진 혜은이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홍진희가 혜은이에게 “‘같이 삽시다’가 언니한테 큰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하자, 혜은이는 “내가 사는데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어)”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혜은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홍진희는 “(혜은이) 언니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격려했고, 박원숙은 “혜은이는 어렸을 때부터 쭉 톱스타로 수십 년을 살았다. 세상이 쉬웠다. 그래서 쟤가 당한 거다. 어릴 때 고생하고 헤쳐 나가고 해야 하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홍진희는 박원숙에게 “언니는 왜 당하셨냐?”고 물었고, 박원숙은 “나도 세상을 몰랐다. 내가 하면 잘하는 줄 알았다. 내가 모르고 저지른 거에 비하면 빨리 깨달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인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했다. 1977년 임예진이 주연한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 동명곡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새벽비’ ‘열정’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제3 한강교’ ‘감수광’ 등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사랑받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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