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준이 잘생긴 외모의 두 아들을 자랑했다.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 아버지 배우 박해준! 알고 보니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과(?) 가족 자랑하는 현실 관식 모멘트까지’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해준이 자기님으로 출연한 가운데, 박해준의 두 아들도 아버지를 응원하러 자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준의 첫째 아들을 본 유재석은 “박)보검 씨 아역 같기도 하고, 느낌이 또 이어진다”며 박보검 닮은꼴로 언급했고, 조세호 또한 “잘생겼다”며 감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박해준은 “아들 자랑을 하자면..애들 자랑은 기분이 좋다. 겸손해지지 않는다”며 자식 자랑을 이어갔다.

박해준은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된 계기에 대해 “한예종에 덜컥 붙었는데 사실 잘렸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다시 입학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해준은 근10년을 학교에서 보냈다고. 이에 유재석이 “등록금 마련도 힘들었을 거 같다”고 반응하자, 박해준은 “등록금 마련은 부모님이, 자취는 부모님이 전세로 마련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생각보다 상당히 집에 의존적이다. 놀라운 게 많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이어 “대학 시절부터 (연기로) 한가닥 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연기를 못해서 대사 없는 역만 하셨다”며 반전 이미지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저희가 생각했던 박해준 씨 이미지와 다르다”고 말했고, 이에 박해준은 “망쳤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박해준은 넷플릭스 시리즈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도 전했다. 극 중 암 환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2주 간 급하게 감량했다는 박해준은 “후반부 찍을 때 살을 뺐는데 제 얼굴에서 아버지 얼굴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박해준의 아버지는 암투병을 하셨다고.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 자랑한다고 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마음껏 자랑하세요 그런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우리가 몰랐던 박해준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밤 8시 45분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76년생인 박해준은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를 통해 첫 작품 화동을 시작, 다양한 연극 무대 경험을 쌓은 뒤 2012년 영화 ‘화차’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2020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역을 맡아 세기의 불륜남으로 대중에게 크게 이름을 알렸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는 일명 ‘사빠죄아’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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