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전 의원이 TV조선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한다.
오는 5일 방송을 앞둔 TV조선 ‘아내의 맛’ 130회에는 정치 경력 18년 차인 나경원 전 의원이 등장해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공군 출신 아버지 등 온 가족을 소개한다. 평소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는 달리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거나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를 펼치는 등의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나 전 의원은 예능 출연 소감에 대해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제가 작년 낙선 이후에 특별히 방송 출연이나 정치 활동을 안 했는데 그러다가 국민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느껴져서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5일) 방송이 되는 것이고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서 어색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고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할 예정이다. 또한 남편과의 연새시절 풀스토리도 공개한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캠퍼스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군대에 간 김재호 판사를 나 전 의원이 기다린 ‘고무신 커플’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나 전 의원은 정치인의 무게를 내려놓은 편안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정치 경력 18년 차 나경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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