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김주하 앵커를 비롯해 ‘뉴스투데이’의 박상권, 현원섭, 신기원 앵커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난다. MBC는 이들 대신 아나운서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여의도 MBC방송센터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펼쳤다.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MBC경영센터 10층 임원실 앞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13일 총회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과연 앵커교체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인가? 정치적 압력은 없었는가?”라고 되물으면서 “보도국장조차 지난 7일 보도본부 기별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청와대의 압력이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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