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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日열도 초긴장..대유행 우려 고조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05-19 14:40:51 수정 : 2009-05-19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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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등지서 감염자 급증.. 경보 6단계 격상 가능성
저개발국 백신공급 위해 가격인하.공급조절 논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공포가 일본 열도를 뒤덮으면서 전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8일 오사카(大阪)와 효고(兵庫)현에서 67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내 감염자 수는 이날까지 총 163명으로 늘었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는 오사카와 효고현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미 바이러스가 열도 전체에 퍼져 있다고 가정하고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베현과 오사카현의 공공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이 흔한 풍경이 됐으며, 2천개 이상의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기관들이 휴교령에 돌입했다.

아직까지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도쿄에서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주 지역 바깥에서 인간 대 인간 감염 확산이 보고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경보 단계를 전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소장 대행은 18일 제네바에서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CDC는 이날까지 미국내 감염자수가 46개주에서 5천123명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세계 감염자수는 8천829명이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이날 신종플루로 인한 자국내 사망자가 2명 늘어난 70명이며 총 감염자수는 3천576명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6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씩을 포함하면 신종플루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수는 78명으로 늘어났다.

에콰도르 보건당국은 100명 이상의 감염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칠레의 감염자수는 아동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으며, 그리스에서도 감염환자가 나타났다.

한편 전세계 백신 제조업체들은 저개발국을 상대로 바이러스 백신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백신가격 인하 논의에 나섰다.

WHO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 등 업체들과 신종플루 및 계절성플루 백신 각각의 공급량 조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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