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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GK 윤기원, 차안에서 숨진채 발견

입력 : 2011-05-10 15:29:19 수정 : 2011-05-10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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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 피운 흔적… 자살 추정 인천유나이티드FC의 골키퍼 윤기원(24)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50분쯤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윤씨가 SM5 승용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주차장 경비원 김모(5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운전석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윤씨는 지난해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입단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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