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 혼탁한 정치판은 상당히 균형 감각을 갖춘, 좌우 균형이 있는 정치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안 원장을 `십고초려'해서라도 영입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누누이 건의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안 원장이 정치권에 들어오자마자 정치권 편을 갈라버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안 원장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요약하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라며 "다만 안 원장 같은 분이 훌륭한 의사, 기업가, 연구자로서 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혼탁한 정치판에 혜성같이 나타난 모습을 취하는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출마 의지가 있는 분들은 이번 주말까지 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마냥 지켜볼 수는 없고 나경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유력 후보자들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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