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살인 사건 용의자가 시신을 옮기는 순간이 구글 스트리트뷰에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스페인 북부 한 마을에서 자동차 트렁크에 큰 흰색 비닐봉지를 싣는 남성의 모습이 구글 스트리트뷰 이미지로 남았다.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 실종과 살인 사건 용의자이자,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옮기는 순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스페인 경찰은 전했다.
현지 엘파이스 신문에 따르면 피해자는 33세 쿠바 국정 남성이다. 현지 경찰은 이달 초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근처 묘지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글 스트리트뷰 이미지가 수사에 도움이 됐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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