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문제 소극적 태도에 행동나선 것"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독도 방문과 관련, "3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면서 "지난해에도 독도 휘호를 갖고 가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오찬에서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이 "이번 독도 방문은 참 잘한 일"이라고 하자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주말인 토ㆍ일요일에 가서 자고 오려고 했는데 날씨로 인해 당일 갔다왔다"면서 "일본 측 반응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도는 우리 땅이다.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본같은 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풀 수 있는데 일본 내 정치문제로 인해 소극적 태도를 보여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교토에서 열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정부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역이 예전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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