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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는 잊어라'…뉴질랜드 '문어 사진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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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15 15:23:08 수정 : 2015-04-15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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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해양 수족관 문어가 ‘사진사’로 활동 중인 사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켈리탈튼 수족관에 있는 ‘람보’라는 문어가 사진사로 나서 화제다”라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문어가 사진사로 활동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수족관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에 람보가 빨판을 올려놓으면 사진이 찍히도록 하는 것이다. 수족관 측은 람보가 수중 카메라를 건드리면 먹이로 보상했으며, 단 세 번 시도한 끝에 람보는 사진사로 완벽히 거듭났다.


관람객들도 ‘문어’가 사진 찍는 흔치 않은 기회에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가 찍은 사진은 한 장당 2 뉴질랜드 달러(약 1600원)에 팔리고 있다.

수족관 관계자는 “어류 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로 람보에게 사진을 가르쳤다”며 “해양 동물의 활동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적절한 자극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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