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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아기 받아낸 中 경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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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04 13:58:38 수정 : 2015-05-04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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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도로 한복판서 임산부의 아기를 받아낸 경찰관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망(人民网)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고속도로 경찰로 근무 중인 쉬춘펑(徐春鹏)은 지난 1일(현지시각) 항저우(杭州) 시와 루이리(瑞丽) 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한 임산부가 심한 복통을 호소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쉬춘펑은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을 깨닫고는 만일의 사태에 준비했다. 아니나다를까. 복통을 이기지 못한 임산부는 자리에서 출산했고, 쉬춘펑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제복으로 아기를 받아냈다.


여성은 쉬춘펑과 그의 동료 도움을 받아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으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춘펑은 여성이 의료진에 인계된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화제가 되자 쉬춘펑은 매우 부끄러운 기색을 보였다. 그는 “경찰관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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