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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형제' 낳은 40대 엄마 "인생 절반이 임신…매일 행복"

입력 : 2015-05-14 11:42:14 수정 : 2015-05-14 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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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형제를 둔 미국 미시건 주 그랜드래피즈의 한 40대 여성이 또다시 아들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여성이 열두형제를 낳을 확률은 0.02%에 불과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테리 슈완트(40)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막내아들을 출산했다. 슈완트의 예정 출산일은 앞선 9일이었으나, 다소 진통이 길어지면서 출산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슈완트와 그의 남편은 특이한 전통을 갖고 있다. 자녀를 낳기 전 미리 성별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성별 검사 거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 가족 사이에 내려오는 일종의 ‘전통’일 가능성이 크다.

슈완트는 “딸을 낳았다면 색다른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며 “사실 딸이든 아들이든 소중한 자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슈완트 부부는 현재 막내아들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생각하는 중이다.


슈완트 부부의 첫째 아들 타일러는 올해 22살로 대학생이다. 둘째는 자흐(19), 셋째는 드루(18)다. 넷째와 다섯째는 각각 브랜든(16)과 토미(13)이며, 여섯째 아들의 이름은 비니(12)다. 일곱째는 캘빈(10), 여덟째의 이름은 게이브(8)다. 올해 여섯 살인 웨슬리가 아홉째며, 찰리(5)가 열 번째 아들이다. 그 아래에는 루크(3)가 있으며, 슈완트가 아들을 낳기 전 막내였던 터커는 올 8월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슈완트 부부의 출산에는 유전적 특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슈완트 자신도 14남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슈완트의 출산 소식을 접한 한 의학 전문가는 그가 열두형제를 낳을 확률이 ‘0.02%’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 처음 아들을 낳은 슈완트는 매일이 행복하다. 그는 “내게는 하루하루가 ‘어머니의 날’”이라며 “아들들은 항상 꽃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아들이 가져다주는 꽃이 민들레라 할지라도 그 속에는 나를 생각해주는 아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슈완트는 “내 인생의 절반은 임신으로 보냈다”며 “난 아이를 갖는 게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신으로 보낸 나의 인생은 매우 특별했다”고 웃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live.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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