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직업이 승무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승무원 복장을 한 모델로 추측된다. |
21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낯 뜨거운 광고를 앞세워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몰이 수백 곳에 이르고 있었다.
쇼핑몰 측은 ‘여신의 유혹’, ‘당신에게 붉은 입술을 바친다’ 등 자극적인 제목과 사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여성들을 앞세워 ‘여승무원 500여명이 키스마크를 남겼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고, 보통 사과 보다 비싼 이 사과는 개당 10위안(약 1800원)에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과에 키스마크를 남기는 여성. |
사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업체 측은 비난이 일자 현재 광고를 중단하며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결과 아직 일부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시민들은 여성 승무원들의 단정한 이미지를 훼손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이라며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중국 온라인 쇼핑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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