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친 강풍에 종잇장처럼 날아가는 아파트 지붕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일 강풍에 지붕이 벗겨지는 중국의 한 아파트 영상이 공개됐다.
약 1분 분량 영상 속 아파트는 강풍에 맥을 추지 못했다. 과일 껍질 벗겨지듯 건물에서 분리된 지붕은 바닥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아파트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에 있다.
영상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바람에 이탈한 조립식 주택도 담았다. 강풍으로 넘어진 전봇대와 튀는 불꽃, 찌그러진 자동차 등도 보여줘 피해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사고를 안타까워했지만, 모조 스핑크스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를 언급하며 몇몇은 중국을 비꼬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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